Surprise Me!

[과학 한스푼] 돌아온 빈대 습격...알고보니 살충제 내성 때문? / YTN

2023-11-04 3 Dailymotion

지난 40년 동안 거의 볼 수 없었던 빈대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금 발견되는 빈대는 인간의 방역 시스템인 살충제를 견딜 수 있는 내성을 지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양훼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납작한 타원형 몸통을 지닌 빈대는 자기 몸집의 최대 6배까지 동물의 피를 빠는 흡혈 곤충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과 미국 등에서 빈대가 발견돼 비상에 걸렸는데, 국내에서도 1980년 이후 사실상 박멸됐던 빈대가 최근 출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문제는 최근 발견되는 빈대가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상태로 진화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연구팀이 지난 2005년~2009년과 2018년~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전역에서 빈대를 수집해 DNA를 분석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2005~2009년 수집된 빈대는 절반인 50%가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었는데, <br /> <br />10년 뒤 수집된 빈대에서는 무려 84%가 살충제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살충제는 DDT였지만, 독성 문제로 전면 사용이 금지되면서 현재로써는 빈대를 박멸할 마땅한 살충제가 없는 상황인 겁니다. <br /> <br />[김경우 /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: 일반적인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빈대들이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. 한 50도~60도 정도의 열이 가해지면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우리가 충분히 열을 가해서 방제작업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빈대는 오로지 동물의 피만 먹이로 삼아 먹이 트랩으로 잡을 수 없고, 흡혈하지 않아도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살 수 있을 만큼 생존력이 강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염병을 옮기는 벼룩이나 이와 달리 특별한 질병은 옮기지 않아 위험성은 적은 편이지만, 모기보다 10배 많은 피를 빨 수 있어 더 가렵게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훼영 (hw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11050425528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